삼성전자가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광주미래산업엑스포’에 참가해 차세대 ‘비스포크 AI’ 가전과 스마트홈 기술을 선보인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이번 엑스포에는 약 270개 기업이 참여하며, 삼성전자는 사용자 중심의 혁신적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가전 제품과 스마트싱스 기반 서비스를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2025 광주미래산업엑스포’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사진=삼성전자 제공

이번 전시에서 삼성전자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Easy) △시공간과 에너지를 절약하는(Save) △가족을 돌보는(Care) △집을 안전하게 지켜주는(Secured) 등 네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 라인업을 선보인다.

특히 터치스크린이 내장된 가전을 통해 하나의 통합된 ‘AI 홈’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별도의 허브 없이도 주방·거실 가전과 IoT 기기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와이파이(Wi-Fi)’, ‘지그비(Zigbee)’, ‘스레드(Thread)’ 등 다양한 프로토콜을 지원해 ‘매터(Matter)’와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표준 제품과도 호환된다.

삼성전자는 이 강력한 연결성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맞춰 자동으로 작동하는 스마트 루틴 기능도 시연한다. 예를 들어 외출 시 에어컨이 꺼지고, 로봇청소기와 식기세척기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등 일상의 효율성과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기능이 소개된다.

또한, 에너지 효율과 AI 기술이 융합된 핵심 가전도 대거 전시된다.

△펠티어 소자를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술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국내 유일·최대 건조 용량에 건조 효율을 크게 높인 ‘비스포크 AI 콤보’ 일체형 세탁건조기 △세계 최고 흡입력과 AI로 최적의 청소 성능을 지원하는 ‘비스포크 AI 제트 400W’ 무선 청소기 △AI로 최적의 세척 모드를 제공하는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등 AI 기반 핵심 가전 기술을 강조한다.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한 공조 솔루션도 눈길을 끈다.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갤러리’는 온도와 습도를 섬세하게 조절해 에너지 효율과 쾌적함을 동시에 실현하며,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는 실내 공기질과 습도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AI 구독클럽’ 서비스도 소개한다. 이 서비스는 제품과 케어 서비스를 월 구독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어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황태환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전시는 삼성전자의 혁신적 AI 기술과 연결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