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A350-900’/사진=SAS 제공
스칸디나비아항공(이하 SAS)이 오는 9월 13일, 인천(ICN)과 코펜하겐(CPH)을 잇는 직항 노선을 처음으로 개설한다.
이번 신규 노선은 주 4회 운항되며, 한국과 북유럽을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항공편으로 주목받고 있다.
SAS는 이 노선을 최신형 A350-900 항공기로 운항하며, 코펜하겐을 거점으로 스웨덴, 노르웨이 등 스칸디나비아 전역은 물론, 유럽 100여 개 도시로의 연결성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노선은 여가, 비즈니스, 교민 방문, 유학 수요 등 다양한 목적에 적합한 스케줄로 설계됐다.
인천 출발편 SK988편은 매주 월·수·금·토요일 밤 11시 45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전 6시 5분(현지 시각) 코펜하겐에 도착한다. 코펜하겐 출발편 SK987편은 같은 요일 밤 11시 40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후 6시 15분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동계 시즌(2025년 10월 말~)부터는 주 3회(월·수·금)로 운항 횟수가 조정된다.
A350-900 항공기는 총 300석 규모로, 비즈니스 클래스 40석, 프리미엄 이코노미 38석, 이코노미 클래스 222석으로 구성되어 있어 장거리 노선에서도 쾌적하고 세련된 탑승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SAS는 지난해 9월부터 글로벌 항공 동맹체 ‘스카이팀’의 정식 회원사로 합류함에 따라, 대한항공 등 제휴 항공사와의 마일리지 적립·사용, 공동운항편, 라운지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유럽 여행객들은 한층 향상된 서비스와 넓어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AS는 “인천~코펜하겐 노선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전략적 허브로서 코펜하겐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스카이팀 회원사들과 함께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항공 운항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취항을 통해 SAS는 한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유럽 전역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