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방위산업 전문기업 LIG넥스원이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국제방산전시회 ‘Indo Defence’에 참가해 육·해·공을 아우르는 첨단 무기체계를 선보이며 동남아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LIG넥스원 홍보 전시관/사진=LIG넥스원 제공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도네시아 군 현대화 정책에 부합하는 전략 수출 품목으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등을 집중 소개한다. 이들 제품은 우수한 성능과 운영 효율성으로 해외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LIG넥스원은 HD현대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함께 ‘TEAM KOREA’ 공동관을 구성하고, 협력사 연합체 ‘A1 Society’ 소속 5개 업체와 공동 전시관을 운영해 K-방산 대표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LIG넥스원은 지난 2006년 인도네시아에 주파수 도약형 무전기(PRC-999K)를 수출하며 현지 시장에 첫 발을 디뎠고, 2013년에는 현지 사무소를 설립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후 2020년에는 주파수 공용 통신시스템(TRS)을 성공적으로 납품하며 인도네시아 소요군 및 경찰청에 다양한 통신장비와 시스템을 공급해 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Indo Defence’는 동남아 최대 규모의 방산 전시회로, 2004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코로나19로 2020년 행사가 취소된 이후 2025년 전시회는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이번 Indo Defence 참가를 계기로 동남아시아 방산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수출 전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