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태 기자
국립공원의 절경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을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2025년도 제24회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립공원의 자연 생태계와 역사·문화 자원은 물론,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주제로 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사진 분야’까지 포함하여 총 67점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제23회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 일반부문 대상 수상작-'태백산' 박정식 作/사진=국립공원공단 제공
대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이외에도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상 등 총상금 4400만 원이 주어진다.
특히 올해는 우수 작품 유치를 위해 상금 규모를 대폭 상향했다. 대상 상금은 기존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최우수상은 3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인상됐다.
심사는 표절 여부 및 타 공모전 수상작 중복 여부 등을 확인하는 온라인 검증을 거쳐 외부 전문가 심사로 이뤄지며, 국립공원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도록 자연훼손·통제구역 무단출입 등 법적 위반 여부도 함께 평가된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사진 분야’에서는 인위적인 연출 사진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공모전 접수는 6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국립공원공단 온라인 접수 페이지에서 진행되며, 공고문과 세부 사항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을 통해 6월 11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1993년 시작된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은 지난해까지 총 23회 열리며 약 1만 2천 명의 참가자와 6만 8천여 점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국내 대표 자연·환경 사진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