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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수면 무호흡 기능’ 유럽 CE 인증 획득 - 전 세계 70개국서 사용 가능
  • 기사등록 2025-06-08 12: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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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를 활용해 개발한 ‘수면 무호흡 기능’으로 유럽 CE(Conformité Européenne)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으로 해당 기능은 유럽연합(EU) 34개국을 포함해 호주, 캐나다 등 총 70개 시장에서 정식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 중 일시적으로 호흡이 멈추는 질환으로, 혈중 산소 부족을 유발해 피로감, 수면 질 저하를 초래하고, 장기적으로는 고혈압, 심부전, 부정맥, 뇌졸중 등 심혈관계 합병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미국 국립수면재단에 따르면 미국 남성의 약 25%, 여성의 10%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앓고 있으며, 많은 환자들이 자신의 증상을 인지하지 못한 채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의 수면 무호흡 기능은 갤럭시 워치와 호환 스마트폰에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 기반 일반의약품(OTC) 모바일 의료 앱이다. 

 갤럭시 워치 수면 무호흡 기능 활성화 이미지/사진=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워치에 내장된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수면 중 혈중 산소포화도(SpO₂)를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무호흡 또는 저호흡 패턴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관련 징후를 알려준다.

 

해당 기능은 만 22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10일 이내 최소 4시간 이상 수면한 2일의 데이터를 수집해 중등도에서 중증에 해당하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의 가능성을 탐지한다.

 

앞서 이 기능은 2023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허가를 시작으로, 2024년 미국 FDA의 드 노보(De Novo) 승인, 캐나다 보건부(HC) 승인, 이어 2025년에는 브라질, 호주, 싱가포르의 규제기관 승인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왔다.

 

삼성전자는 “이번 유럽 CE 인증은 당사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용자들이 갤럭시 워치를 통해 수면 건강을 관리하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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