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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LACMA 파트너십 2037년까지 연장 - 예술·기술 융합 장기 협력 강화
  • 기사등록 2026-02-24 09:45:58
  • 기사수정 2026-02-24 09: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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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인 LACMA(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와의 파트너십을 2037년까지 연장하며 장기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한다고 24일 밝혔다.

 LACMA BCAM 건물 전경(출처: Photo ©Museum Associates/LACMA; Gary Leonard)

현대자동차와 LACMA는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양측은 그간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확장하는 전시와 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예술 담론 형성에 기여해 왔다.

 

현대자동차는 2015년 ‘Rain Room’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월 개막한 ‘타바레스 스트란: The Day Tomorrow Began’에 이르기까지,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조망하는 전시와 한국 미술사 연구에 기반한 한국 서예·근대미술 기획전 등 총 8회의 전시를 후원했다. 이를 통해 동시대 예술 실험과 한국 미술의 국제적 확산을 동시에 지원해 왔다는 평가다.

 

아울러 현대자동차는 LACMA의 대표 프로그램인 ‘아트 + 테크놀로지 랩(Art + Technology Lab)’에 대한 후원을 지속하며, 지난 10년간 45개에 이르는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예술가들이 첨단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창작 방식을 탐구할 수 있도록 돕는 실험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파트너십 연장과 함께 양측은 새로운 전시 시리즈인 ‘현대 프로젝트(Hyundai Project)’를 공개했다. 새롭게 개편된 현대 프로젝트는 로스앤젤레스 및 환태평양 지역과의 연계성을 지닌 세계적 작가의 작업 세계를 심층적으로 조망하고, LACMA에서 작가의 신작을 소개하는 전시 프로그램으로 2028년부터 격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 개막에 앞서 현대 프로젝트가 진행될 LACMA BCAM 건물 외벽에는 참여 작가의 대형 배너 작품을 설치해, 관객의 예술적 경험이 전시장 내부를 넘어 도시 공간으로 확장되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아트 + 테크놀로지 랩’ 후원도 이어가며 예술을 매개로 한 소통 플랫폼으로서의 기능 강화를 지원한다. 해당 랩은 올해 봄부터 격년 공모 방식으로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실천하는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선정·지원하고, 심포지엄과 데모 데이 등 연구·실험 과정을 공유하는 공공 프로그램을 정례화할 방침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LACMA와의 오랜 협력을 통해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지원하고 한국 미술의 지평을 넓혀왔다”며, “앞으로도 예술가들의 창의적 시도를 적극 지원하고, 관객이 예술과 깊이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등 동시대에 영감을 주는 협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마이클 고반 LACMA 관장은 “현대자동차와의 파트너십은 전시와 소장품의 깊이를 더하고, 연구와 실험을 통해 신진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왔다”며, “예술적 혁신과 글로벌 담론 확장을 지향하는 현대자동차와의 협력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게 돼 뜻깊으며, 미래 세대 창작자 지원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LACMA와의 협력 외에도 영국의 테이트 미술관, 미국의 휘트니 미술관,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등 세계 주요 예술 기관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Hyundai Translocal Series)’를 통해 국내 미술관 활성화와 국제 교류를 지원하며 글로벌 문화 후원 활동을 확장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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