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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실태조사 전면 개편…매출 2085조원·종사자 792만명
  • 기사등록 2026-01-10 17:46:50
  • 기사수정 2026-01-10 17: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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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 기준 중소기업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조사 대상과 업종 분류, 공표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중소기업 매출은 2085조원, 종사자 수는 792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태조사의 핵심은 조사 체계의 명확화와 통계 범위의 확장이다. 그동안 매출액 5억원 초과 기준으로 발생하던 소상공인 혼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조사 대상을 ‘소상공인을 제외한 중소기업’으로 명확히 했다. 

 

업종 분류도 기존 10개에서 16개로 확대해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넘어 사실상 전 산업을 포괄하도록 개편했다. 또한 시계열·일반 항목으로 분리돼 있던 조사 구조를 통합해 통계의 정합성과 활용도를 높였으며, 공표 범위도 16개 업종별 결과와 전체 중소기업 현황까지 확대했다.

 ’24년 기준 중소기업실태조사 주요결과 인포그래픽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종별 매출 비중은 도·소매업이 649조원으로 전체의 31.1%를 차지해 가장 컸고, 제조업이 638조원으로 30.6%를 기록했다. 

 

종사자 수는 제조업이 193만1천명으로 전체의 24.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행정자료 기반 중소기업 기본통계와 비교할 때 매출 규모는 소폭 증가했으나, 종사자 수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연령 및 경영자 구조에서는 고령화와 고업력 특성이 뚜렷하게 확인됐다. 평균 업력은 14.3년으로, 10년 이상 기업이 60.4%에 달한 반면 5년 미만 기업은 12.9%에 그쳤다. 

 

경영자 평균 연령은 55세였으며, 50세 이상이 70.2%, 60세 이상이 33.3%를 차지했다. 40대 미만 청년 경영자 비중은 4.9%에 불과해 신규 진입과 세대교체의 한계가 드러났다.

 

연구개발(R&D) 분야에서는 총 연구개발비가 16.4조원으로 집계됐으며,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중소기업 비중은 15.1%였다. 연구개발비는 제조업과 정보통신업에 집중됐고, 업종 내 연구개발 수행 비중은 정보통신업이 49.0%로 제조업보다 높았다.

 

수·위탁거래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전체의 16.7%였으며, 전체 매출 중 수·위탁거래 매출 비중은 18.8%로 나타났다. 수급기업의 위탁기업 의존도는 67.3%로, 특히 제조업에서는 72.5%로 높았다.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분의 납품단가 미반영’이 38.6%로 가장 많았다.

 

중기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과 상생 강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청년 스타트업에 대한 세제 지원 확대와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 온라인 개소, 고령 경영자 기업의 인수·합병(M&A) 기반 승계 지원, TIPS 프로그램 확대 및 한국형 STTR 도입 등이 추진된다. 수·위탁거래 분야에서는 직권조사 확대와 분쟁조정 제도 보완, 피해구제기금 신설도 예고됐다.

 

김대희 중소기업전략기획관은 “이번 실태조사 개편은 중소기업의 실제 경영 여건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통계적 기반을 고도화한 것”이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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