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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ES 2026서 차세대 사운드 기기 공개 - 디자인·AI 결합한 음향 생태계 강화
  • 기사등록 2025-12-28 10: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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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 개막에 앞서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더 퍼스트 룩(The First Look)’ 행사를 통해 2026년형 사운드 기기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뮤직스튜디오 5/사진=삼성전자 제공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은 기존 Q시리즈 사운드바를 비롯해 새롭게 선보이는 와이파이 스피커까지 페어링 기능을 확대 적용해, 보다 강력한 음향 에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2026년형 사운드 기기 라인업은 △뮤직 스튜디오 7·5 △HW-Q990H △HW-QS90H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리프(The Serif)’의 디자인을 담당한 프랑스 출신 가구 디자이너 에르완 부홀렉과 협업해 와이파이 스피커 신제품 ‘뮤직 스튜디오 스피커’ 2종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스피커 중앙에 오목한 ‘점(Dot)’ 형태를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사운드와 디자인의 조화를 강조했다.

 

에르완 부홀렉 디자이너는 “오디오의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신선함과 다양한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순수한 디자인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뮤직 스튜디오 스피커’는 가전을 넘어 인테리어 오브제로 자리 잡은 ‘더 세리프’의 디자인 철학을 계승해, 단순한 스피커를 넘어 하나의 아트 오브제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직 스튜디오 7(LS70H)’은 전방·좌우·상단 스피커를 탑재한 3.1.1채널 공간 오디오로 3D 사운드를 구현하며,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삼성전자 오디오랩에서 개발한 음향 기술이 적용됐다. 사운드를 최적의 방향으로 조정하는 ‘패턴 컨트롤’과 저음을 자동으로 보정하는 ‘AI 다이나믹 베이스 컨트롤’을 통해 몰입감을 높였으며, 최대 24비트·96kHz 고해상도 오디오와 슈퍼 트위터를 탑재해 최대 35kHz까지 주파수 대역을 확장했다.

 

‘뮤직 스튜디오 5(LS50H)’는 콤팩트한 디자인에 4인치 우퍼와 듀얼 트위터를 적용해 균형 잡힌 음질을 구현한 모델이다. AI 다이나믹 베이스 컨트롤을 통해 깊은 저음을 제공하며, 캐스팅과 스트리밍 서비스, 음성 제어, SSC 코덱 기반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해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2026년형 Q시리즈 사운드바는 주거 공간과 청취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사운드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플래그십 모델 ‘HW-Q990H’는 TV 화면 중앙에서 대화 소리가 들리는 듯한 효과를 제공하는 ‘사운드 엘리베이션(Sound Elevation)’ 기술과 콘텐츠 간 음량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오토 볼륨(Auto Volume)’ 기능을 적용했다. 

 

업파이어링 채널과 차세대 AI 튜닝 기술을 통해 전문 홈시어터 수준의 몰입감을 제공하며, 11.1.4채널 시스템으로 메인 바, 리어 스피커, 8인치 듀얼 액티브 컴팩트 서브우퍼로 구성됐다.

 

신규 라인업에 추가된 올인원 사운드바 ‘HW-QS90H’는 별도의 우퍼 없이도 깊은 저음을 구현하는 제품이다. 벽걸이와 테이블 탑 설치를 모두 지원하는 컨버터블 핏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내장 자이로 센서를 통해 설치 방향에 따라 채널 분포를 자동으로 조정한다. 7.1.2채널 시스템과 13개의 드라이버, 쿼드 베이스 우퍼를 탑재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TV 스피커와 사운드바를 동시에 활용하는 Q심포니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최대 5대의 사운드 기기 연결이 가능하며, 공간 구조와 기기 배치를 분석해 최적화된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한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통해 사운드 설정과 그룹 재생, 음악 스트리밍 등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음향과 디자인, AI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사운드 기기를 통해 어떤 공간과 일상에서도 풍부하고 표현력 있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독자적인 오디오 기술과 디자인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에서 11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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