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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 AI로 농협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 고도화 - 상호금융 차세대 정보계 구축 착수
  • 기사등록 2025-12-23 11: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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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장의 AI 전환을 선도하는 SK AX가 농협의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 강화를 위한 ‘상호금융 차세대 정보계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SK AX는 23일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 1110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지역·업종별 영업 환경을 데이터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의 고객 관리와 마케팅 체계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축협은 조합원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예금·대출 등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체계적인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교한 고객 관리와 마케팅을 가능하게 하는 한편, 업무 시스템 전반에 AI를 적용해 기술 숙련도와 관계없이 직원 누구나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과 고객 응대 품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 AX는 농·축협 조합원과 준조합원, 지역 주민은 물론 농업·축산업 종사자, 소상공인, 외국인 등 다양한 고객군을 세분화하고, 생성형 AI 기반 고객 분석을 통해 보다 정밀하고 체계적인 고객 관리와 마케팅을 구현할 방침이다.

 

향후 2년에 걸쳐 구축될 주요 시스템은 △고객의 실시간 관심과 행동 패턴을 분석해 개인화된 고객 관리를 수행하는 ‘마케팅 플랫폼’ △데이터 품질·정확성·처리 속도를 강화하는 ‘데이터 플랫폼’ △직원 누구나 데이터를 쉽게 탐색·분석·활용할 수 있는 BI(Business Intelligence) 포털 등이다.

 

마케팅 플랫폼에는 고객 행동과 관심 데이터를 분석해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추천하는 AI 기반 맞춤 제안 기능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농·축협의 ‘먼저 돕는 금융 서비스’ 체계를 지원하고, 고객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싱글 뷰 상담 환경을 도입해 상담 정확도와 처리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데이터 플랫폼은 부서와 시스템별로 상이했던 용어를 표준화하고, 데이터 변경 이력과 영향도를 자동으로 추적하는 메타데이터 관리 체계를 핵심으로 한다. 이를 통해 전국 농·축협이 동일한 기준으로 고객 정보를 조회·활용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분석을 수행하는 셀프 BI 기능을 도입해, 기술 수준에 관계없이 모든 직원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 응대 역량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K AX는 대규모 정보계 시스템 구축의 안정성과 속도를 확보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AI 기반 개발 자동화 플랫폼 ‘다비스(DAVIS, Delivery AI Agent & Virtual Intelligence Suite)’를 프로젝트 전반에 적용한다. 

 

요구사항 분석, 데이터 모델 설계, 테스트 자동화 등 반복 업무를 AI가 지원해 분석·설계 기간을 단축하고, 설계 변경 이력과 영향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함으로써 개발 품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식 SK AX 금융사업본부장은 “농·축협의 고유한 구조와 운영 방식을 반영한 AI 기반 AX 모델을 구축해 데이터와 AI 활용 경쟁력을 확실히 확보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번 사업이 농·축협 금융 의사결정 전반과 고객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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