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홍 기자
사진=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2025년 한국형 녹색 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참여해 3년 만기 1500억 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는 사업에 한해 사용된다. 해당 사업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정한 기관의 적합성 평가를 거쳐야 하며, 자금 집행의 타당성과 성과를 검증하는 사후 보고 절차도 필수적으로 진행된다.
우리은행은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무공해 운송 인프라 구축·운용, 전기에너지 저장(Energy Storage) 프로젝트 등 친환경 분야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연내 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자금 배분 현황과 환경 개선 효과를 투명하게 공시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은 2030년까지 ‘ESG 금융 100조 원 지원’이라는 중장기 비전 아래 친환경 경영과 사회적 가치 창출, 투명경영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도 2년 연속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하며 녹색금융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녹색채권 발행은 정부의 녹색 전환 정책에 부응하고 친환경 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녹색경제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