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사진=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은 5일,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3조3644억 원, 영업손실 7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매출 1조7515억 원, 영업이익 79억 원을 기록하며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태양광 모듈 판매는 다소 줄었지만,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 확대와 개발 자산 매각, EPC(설계·조달·시공) 매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1603억 원, 영업손실 90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초 원료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력 제품의 판매가격이 견조세를 보이면서 스프레드가 확대돼 적자 폭이 축소됐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579억 원, 영업이익 36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사의 하계 운휴로 경량 복합 소재 수요가 줄었지만, 태양광 소재의 저수익 시장 판매 조정과 미국 공장의 원가 구조 개선을 통해 흑자를 유지했다.
정원영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미 세관의 공급망 점검 강화로 인해 미국 모듈 공장의 저율 가동과 판매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케미칼 부문도 정기보수와 계절적 수요 부진으로 적자 폭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