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누리집 갈무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25년 3분기에도 내수와 수출이 동반 성장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3일 공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6조4865억원, 영업이익은 856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47%, 영업이익 7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상 방산 부문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자회사 한화오션의 호실적이 영업이익 상승을 견인하며 3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지상 방산 부문은 매출 2조1098억원, 영업이익 57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30% 증가했다. 국내 매출은 화생방 정찰차와 차륜형 대공포 등 주요 양산 사업 확대에 힘입어 9129억원으로 33% 성장했다.
항공우주 부문은 엔진 부품 A/M(After Market) 물량 증가 등 정비 수요 활성화로 매출이 6040억원, 영업이익은 3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자회사 실적도 긍정적이었다. 한화오션은 LNG선 및 특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매출 확대에 힘입어 매출 3조234억원, 영업이익 2898억원을 달성했고, 한화시스템은 매출 8077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분기는 내수와 수출이 균형을 이루는 방산 사업 포트폴리오가 실적을 견인했다”며, “4분기에도 자회사들과의 육·해·공 방산 시너지를 기반으로 북미, 유럽, 중동 시장 신규 수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