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자
동아에스티는 제주대학교병원에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HiCardi)’ 122대를 추가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하이카디’는 헬스케어 기업 메쥬가 개발하고 동아에스티가 판매하는 국내 최초 웨어러블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환자의 심전도(ECG), 심박수, 호흡수, 피부온도, 산소포화도(SpO₂) 등 주요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원격 측정할 수 있다. 가볍고 패치형으로 설계돼 기존 심전도 장비의 불편함을 크게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이카디 플러스/이미지=동아에스티 제공
동아에스티는 2023년 제주대학교병원 심장내과 병동에 ‘하이카디’ 8대를 처음 공급했으며, 병원 측은 약 2년간의 운영을 통해 임상적 효용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다중 질환 및 중증 환자가 집중된 병동 환경에서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환자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추가 도입을 결정했다.
제주대학교병원 최은광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하이카디’ 추가 도입은 첨단 의료 기술에 대한 투자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환자 관리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민의 건강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 박희봉 디지털헬스케어사업부장은 “하이카디는 대규모 환자를 정밀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진료를 지원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이라며, “제주대학교병원의 추가 도입 사례처럼 임상 현장에서 입증된 가치를 바탕으로 전국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