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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난임 극복 위해 체외수정 전용 솔루션 도입
  • 기사등록 2025-10-23 12: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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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난임 극복을 위한 체외수정(IVF) 시술 관련 제품을 국내 시장에 본격 도입한다. 

 

23일 LG화학은 일본의 글로벌 체외수정 시술 선도 기업 ‘키타자토(Kitazato)’와의 협력을 통해 난자 및 배아 냉·해동 솔루션, 난자 채취 장비, 배아 배양용 연구용품 등 시험관 시술 전 과정에 필요한 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LG화학이 국내 출시한 난자 및 배아 냉동, 해동 키트/이미지=LG화학 제공

이번 사업 확대는 초혼 연령 상승 등으로 여성 가임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사회적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기존 배란유도제 중심의 난임 치료 사업을 체외수정 시술 전반으로 확장하는 전략이다.

 

LG화학이 국내에 선보이는 난자 및 배아 냉·해동 솔루션 제품은 누적 295건의 연구를 통해 높은 생식세포 보존율이 입증됐다. 회사 측은 “검증된 품질을 기반으로 고객이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시술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키타자토와의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LG화학은 난임 치료 전체 과정에서 고객의 어려움을 분석하고, 실질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성호 LG화학 스페셜티-케어 사업부장은 “난임 치료의 시작부터 성공적인 임신까지, 고객 삶의 중요한 순간을 함께 준비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여성 연령 35세부터 체외수정 시술을 통한 임신 성공률이 감소하며, 45세 이상에서는 임신 성공률이 4.5~9.4%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연구에서는 난자 보존 시점의 연령이 임신 성공률에 큰 영향을 미치며, 자녀 1명을 출산하기 위해 38세 미만에서는 15~20개, 38~40세에서는 25~30개의 동결 난자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난자 동결 보존 건수는 2013년 5348건에서 2022년 8만5159건으로 약 16배 증가하며, 난임 치료와 보존 기술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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