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금호타이어가 일본의 최고 권위 디자인상인 ‘굿 디자인 어워드 2025(Good Design Award 2025)’ 제품 부문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금호타이어_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 수상 (엑스타 스포츠)/사진=금호타이어 제공
1957년부터 일본 디자인진흥원(JIDP)이 주관해 온 굿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적으로 전통과 공신력을 인정받는 국제 디자인상으로, 독일의 ‘레드닷(Red Dot)’,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심사는 제품의 디자인, 사용성, 혁신성, 친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에 ‘G-Mark’ 심볼을 부여한다.
이번에 본상을 수상한 금호타이어의 ‘엑스타 스포츠(ECSTA Sports)’는 고성능·고출력 차량의 주행 퍼포먼스를 극대화한 초고성능 스포츠 타이어다. 고속 주행 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트레드 패턴에 지그재그 레이아웃을 적용하고, 바깥쪽과 안쪽의 디자인을 차별화해 다양한 도로 및 날씨 조건에서도 최적의 주행 성능을 구현한다.
또한, 전기차 등 고하중 차량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도록 ‘HLC(High Load Capacity)’ 기술을 적용했으며, 트레드 홈에는 스포츠 깃발(체커기) 형태의 돌출 디자인을 더해 주행 소음을 흡수하고 젖은 노면에서의 수막 현상(하이드로플래닝)을 효과적으로 방지한다.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 김영진 전무는 “타이어 디자인은 단순한 미적 요소를 넘어 차량의 성능과 안전성과 밀접하게 연관된 핵심 기술”이라며, “디자인과 기능의 조화를 이룬 금호타이어의 혁신 기술력이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최근 ‘2025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프로페셔널 콘셉트 & 스페큘러티브 디자인 부문에서도 콘셉트 타이어 ‘볼륨(Volume)’과 ‘오리가미(Origami)’로 본상을 수상하며 미래지향적 디자인 역량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