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차그룹 HMGICS, 난양공대·싱가포르 과학기술청과 공동 기업연구소 개소 - 인공지능·로보틱스·스마트 제조 등 차세대 기술 연구 협력 강화
  • 기사등록 2025-10-12 17:44:47
기사수정

현대자동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가 싱가포르 현지 대학 및 정부기관과 협력해 차세대 제조 기술 연구를 본격화한다.

 ‘현대차그룹-NTU-A*STAR 기업 연구소(Hyundai-NTU-A*STAR Corporate Lab)’ 연구원들이 HMGICS에서 연구하는 모습/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지난 3일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TU) 캠퍼스에서 난양공대, 싱가포르 과학기술청(ASTAR)과 함께 ‘현대차그룹–NTU–ASTAR 기업연구소’를 공식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소 개소는 지난해 10월 ‘한국–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세 기관이 3자 협력에 합의한 지 1년 만의 결실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현성 HMGICS 법인장을 비롯해 람쿽얀 NTU 부총장, 림켕후이 A*STAR 과학·공학연구위원회 부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NTU는 영국 QS가 발표한 ‘2026 세계 대학 순위’에서 12위를 기록한 글로벌 명문대로, 우수한 연구 인력과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A*STAR는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공공 연구개발(R&D) 기관으로, 산업계와 학계 간 협력 촉진과 연구 인재 양성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에 설립된 3자 기업연구소는 싱가포르 모빌리티 제조 분야 최초의 산·학·연 공동 연구소로, HMGICS 내부에 조성됐다. HMGICS는 연구 과제 발굴과 실증을 주도하고, NTU와 A*STAR는 연구 및 개발을 담당하며, 연구 성과를 산업 현장에 직접 적용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

 

주요 연구 분야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스마트 제조 ▲디지털 전환 등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이 목표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 제조를 위한 AI 기반 기술 △생산 효율성과 품질 향상을 위한 로봇 기술 △자동차 부품용 3D 프린팅 △결함 감지 및 검사 자동화 △설비 가동 중단 최소화 △기술자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한 지능형 로봇 시스템 개발이 추진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연구소 설립을 통해 싱가포르 혁신 생태계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연구 성과를 실질적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형태로 발전시켜 그룹의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 비전 실현과 글로벌 제조 경쟁력 강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정준철 현대차·기아 제조부문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변화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자율운영공장 구현을 목표로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3자 기업연구소 설립은 그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이곳에서 개발된 기술을 전 세계 공장으로 확대 적용해 그룹의 미래 제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성 HMGICS 법인장은 “HMGICS는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 구현을 위한 핵심 연구 거점”이라며, “싱가포르의 우수 인재들과 함께 AI, 로보틱스, 3D 프린팅 등 차세대 제조 기술을 공동 개발함으로써 인재 양성과 고급 일자리 창출, 현지 제조 R&D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10-12 17:44:47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패랭이꽃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포인세티아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천사의 나팔꽃
최신뉴스더보기
한얼트로피
코리아아트가이드_테스트배너
정책브리핑_테스트배너
유니세프_테스트배너
국민신문고_테스트배너
정부24_테스트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