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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공식 공인구 ‘트리온다’ 공개 - 캐나다·멕시코·미국의 상징 담은 디자인…커넥티드 볼 기술로 판정 정확도 강화
  • 기사등록 2025-10-10 15:01:49
  • 기사수정 2025-10-10 15: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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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Adidas)가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의 공식 공인구 ‘트리온다(TRIONDA)’를 공개하며, 세계 최대 축구 축제의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을 알렸다.


아디다스가 2026년 FIFA 북중미 월드컵의 공인구 ‘트리온다(TRIONDA)’를 공개했다/사진=아디다스코리아 제공

‘트리온다’는 스페인어로 ‘세 개(Tri)’와 ‘파도(Onda)’를 뜻하며, 이번 대회의 공동 개최국인 캐나다·멕시코·미국 세 나라의 화합과 역동성을 상징한다. 

 

디자인은 세 나라의 국기 색상인 빨강·파랑·초록을 중심 삼각형 형태로 연결해 하나의 파도를 이루는 형태로 구성됐다. 여기에 미국의 별, 캐나다의 단풍잎, 멕시코의 독수리 등 각국을 대표하는 아이콘이 그래픽과 엠보싱 기법으로 표현돼 시각적 임팩트를 더했다.

 

공 표면에는 섬세한 양각 처리로 질감을 높였으며, FIFA 월드컵 트로피의 금빛 장식을 더해 우승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성능 측면에서도 트리온다는 새롭게 설계된 4패널 구조를 적용했다. 깊이 있는 심(seam)과 정교한 패널 라인은 공기 저항을 균일하게 분산시켜 안정된 비행 궤적을 제공한다. 표면의 미세한 양각 문양은 습한 환경에서도 탁월한 그립감을 유지해 드리블과 슈팅 시 정밀한 컨트롤을 가능하게 한다.

 

이번 공인구의 가장 큰 혁신은 진화된 ‘아디다스 커넥티드 볼 테크놀로지’의 탑재다. 기존 중앙 고정식이던 500Hz IMU 모션 센서가 4개 패널 중 하나의 특수 레이어 내부에 내장되었으며, 나머지 패널에는 균형추를 배치해 비행 안정성을 유지한다.

 

이 모션 센서는 공의 움직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에 전송해, 선수 위치 정보와 인공지능 분석을 결합함으로써 오프사이드 등 주요 판정의 정확도와 속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또한 공의 충격 지점을 정밀하게 감지해 핸드볼 등 논란 상황에서도 객관적 근거 제공이 가능하다.

 

아디다스 풋볼 카테고리 총괄 매니저 샘 핸디는 “트리온다는 양각 질감, 다층 그래픽, 대담한 색채 등 모든 디테일이 의미를 담고 있다”며, “지금까지 제작한 월드컵 공 중 가장 시각적으로 역동적이며, 손에 쥐는 순간 생동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풋볼 카테고리 디렉터 솔렌 스토에르만은 “세 나라가 함께 치르는 첫 월드컵을 위해,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을 만들고자 했다”며, “트리온다는 뒷마당 경기부터 월드컵 무대까지 모두를 하나로 잇는 상징적인 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디다스는 트리온다 공개를 기념해 오는 10월 12일 서울 세빛둥둥섬에서 특별 이벤트 ‘SOAP BALL’을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한강 위에 전시되는 대형 트리온다 조형물과 함께 역대 월드컵 공인구 전시, 아디클럽 멤버 대상 미니볼 뽑기 게임, 풋볼 저지 착용 고객 대상 한정 기프트 증정, 직접 트리온다를 체험할 수 있는 ‘FIRST TOUCH’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DJ 공연을 통해 월드컵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트리온다는 지난 4일부터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 △강남 브랜드센터 △홍대 브랜드센터 등 주요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경제엔미디어=이은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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