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홍 기자
한화생명이 종신보험의 핵심 기능인 사망 보장과 함께 안정적인 노후 생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하나로H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한화생명이 은퇴자금과 종신보험 혜택을 모두 보장하는 신상품을 출시했다/사진=한화생명 제공
이번 신상품은 종신보험 본연의 사망 보장을 강화하면서, 가입자가 원하는 시점에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종신보험은 연금 전환 시 사망 보장이 사라지는 한계가 있었으나, ‘하나로H종신보험’은 사망 보장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연금 수령도 가능하다.
‘하나로H종신보험’은 가입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납입 기간에 따라 18년 또는 20년 이후)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전환 시점의 사망보험금은 최초 가입금액의 3배 이상이며, 이후 수령하는 연금과 사망보험금 합계액은 해당 금액을 최소 보증한다.
특히 은퇴 직후와 국민연금 수급 전 생활자금 공백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연금 전환 후 초기 10년간은 연금액을 두 배로 지급한다. 또한 금리 변동과 무관하게 확정된 금액을 지급해 안정적인 노후 설계를 돕는다.
예를 들어 35세 남성이 가입금액 3000만 원 기준으로 10년간 보험료를 납입하면 월 보험료는 약 44만 원이다. 이후 20년이 지난 55세 시점에서 연금 전환 시 초기 10년간은 연 367만 원, 이후에는 연 183만 원 수준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사망 시까지 수령한 연금과 사망보험금의 합계액은 전환 시점의 사망보험금 약 1억669만 원을 최소 보장하며, 이는 이미 납입한 보험료의 201% 수준이다.
또한, 암, 뇌졸중, 심장질환 등 12대 질병에 걸릴 경우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 장기적인 부담을 줄이는 특약도 제공한다. 건강 문제로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고객을 위한 ‘간편가입형’ 상품도 마련돼 보험 사각지대 고객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하나로H종신보험’은 고객이 사망 보장과 노후 생활 자금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라며, “은퇴 이후에도 든든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평생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