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홍 기자
우리은행이 국군의 날을 맞아 직업군인과 군무원을 대상으로 한 전용 신용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우리은행은 10월 1일 군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인 ‘우리 WON하는 군인 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이번 상품은 금융권 최초의 군 특화 비대면 One-Stop 대출 서비스로, 우리WON뱅킹 앱을 통해 신청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다.
대상자는 ▲재직기간 3개월 이상 ▲연소득 3000만 원 이상인 직업군인(육군·해군·해병대) 및 군무원이다. 향후 공군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한, 우리은행은 ‘대출 이동 서비스(갈아타기)’를 연계해 타 금융기관 대출을 신속하고 편리하게 대환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대출 한도는 최대 3억 원이며, 금융권 최초로 복무 연차에 따른 우대금리 체계를 신설했다. 장기 복무자(5년·10년·15년 이상)에게는 최대 연 1.2%포인트(p)까지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신상품 출시 기념 이벤트도 마련됐다. 오는 11월 30일까지 대출을 실행한 선착순 2000명에게는 첫 달 이자를 최대 5만 원까지 캐시백해 준다.
특히 이번 상품은 군 전용 비대면 인증·심사 체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특수정보인증원의 ‘밀리패스(MILIPASS)’ 시스템을 활용해 앱에서 군인 신분을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으며, 별도의 서류 제출이나 대면 확인 절차 없이 대출 심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복무·근속 정보가 자동 반영되어 우대금리 적용 기준이 실시간으로 산정되며, 임관일 기준의 연속 복무기간도 인정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군무원 고객을 위해 특화 금융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군인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