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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한국인공지능협회와 손잡고 AI 산업 지원 강화 - 1000여 AI 기업 대상 맞춤형 금융·기술·해외 진출 원스톱 지원…상반기 혁신산업에 40조원 공급
  • 기사등록 2025-09-30 12:44:46
  • 기사수정 2025-09-30 12: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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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왼쪽)과 한국인공지능협회 김현철 회장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금융 제공

우리금융그룹이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금융지원에 나선다.

 

우리금융은 29일 서울 본사에서 한국인공지능협회와 ‘AI 산업과 금융혁신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인공지능협회는 약 1000개 회원사를 보유한 국내 대표 AI 산업 단체로, 국내 최대 규모 AI 박람회 개최와 기술 인증 등 산업 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비전에 부응해 금융과 산업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우수 AI 기업 금융지원 △AI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금융 분야 AI 협업 강화 등을 주요 협력 과제로 정했다.

 

먼저 협회가 추천하는 우수 AI 기업에는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금융을 제공한다. 

 

창업 기업에는 보증기관과 연계해 보증 비율 100%(3년), 보증료 연 0.5% 지원(2년) 혜택이 포함된 보증서 대출을 통해 초기 자금난 해소를 지원한다. 

 

성장 기업에는 우리벤처파트너스와 우리PE자산운용 등 계열사가 참여해 Series A부터 Pre-IPO까지 단계별 투자를 확대하고, 해외 진출 기업에는 우리은행의 ‘우리 성장산업 수출입 패키지’와 특화 채널을 통한 전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창업 생태계 조성도 강화한다. 협회 회원사 가운데 유망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우리금융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디노랩’ 선발 시 우대 혜택을 받는다. 

 

선정 기업에는 1년간 사무공간 무상 제공, 경영·재무 컨설팅, 투자자 연계 IR 프로그램 등 종합적 지원이 주어진다. 또한 협회의 ‘한국 인공지능 인증센터’와 연계해 기술 인증 비용 할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 분야 자체 AI 역량 제고에도 속도를 낸다. 협회가 추천한 AI OCR, 합성 데이터 보유 기업과 협력해 계열사 업무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확대 적용하고, 금융 특화 AI 기술 인증 및 교육 프로그램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우리금융은 은행, 캐피탈, 증권, 자산운용, 벤처파트너스, PE자산운용 등 계열사 협력을 통해 혁신 성장산업에 대한 생산적 금융을 확대해 왔다.

 

2025년 상반기까지 누적 대출·투자 실적은 40조원에 달하며, 이번 협약 역시 이러한 경험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AI 산업 지원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AI는 전기와 인터넷처럼 산업 전반의 근본적 혁신을 이끄는 범용 기술”이라며, “국가적 비전인 AI 3대 강국 도약에 발맞춰 인공지능 산업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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