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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6억 유로 커버드본드 발행 성공…6년 연속 유로화 시장 입지 강화
  • 기사등록 2025-09-23 1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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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여의도 본사 전경/사진=KB금융그룹 제공

KB국민은행이 유럽 채권시장에서 또다시 존재감을 입증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2일 6억 유로 규모의 4년 만기 글로벌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2020년 7월 첫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 이후 여섯 번째이자, 6년 연속으로 이어진 유로화 발행 사례다.


발행금리는 유로화 미드스왑(MS) 금리에 36bp를 가산한 연 2.666%로 결정됐으며, 채권은 싱가포르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거래소에 상장된다. 


특히 최근 프랑스 국가 신용등급 강등 등 유럽 주요국 재정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도 안정적 시장 수요와 발행사의 높은 신용도를 바탕으로 흥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제 신용평가사 S&P와 Fitch는 이번 채권에 최고 등급인 ‘AAA’를 부여했다. 이를 기반으로 유럽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가 몰리며, 최종 발행 금액의 약 2배가 넘는 주문이 접수됐다. 


KB국민은행은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금리로 역대 최대 규모의 유로화 커버드본드를 발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채권은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발행됐으며, 조달 자금은 친환경 및 사회적 프로젝트 등 KB국민은행의 지속 가능 금융 관리 체계에 따라 사용될 예정이다.


투자자 분포를 보면 지역별로 유럽이 90%, 아시아가 10%를 차지했으며,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 49%, 중앙은행·국제기구 31%, 은행 15%, 기타 5%로 구성됐다. 


이번 발행에는 Citi, 크레디아그리콜 CIB, 코메르츠방크, HSBC, ING, 한국산업은행이 공동 주간사로 참여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안정적인 유럽 시장 유동성과 꾸준히 구축해온 글로벌 투자자 기반 덕분에 역대 최대 규모 발행이 가능했다”며, “6년 연속 유로화 커버드본드 성공으로 아시아 대표 발행사로서 시장 내 입지를 다시금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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