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타워 전경/사진=삼성SDS 제공

삼성SDS가 오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최대 보험 산업 콘퍼런스인 ‘태평양 보험 콘퍼런스(PIC)’에서 AI 기반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PIC는 ‘변화의 리더십: 보험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진행되며, 80여 개 관련 기업과 기관의 최고위 임원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생성형 AI 기반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을 활용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 4개 언어의 실시간 AI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콘퍼런스 참가자는 무선 리시버를 통해 원하는 언어 채널을 선택하고, 브리티 코파일럿이 제공하는 통역을 실시간으로 청취할 수 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문서관리 등 기업 공통 업무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협업 솔루션으로, 현재는 사용자가 설정한 업무 목표를 기반으로 스스로 판단해 업무를 수행하는 ‘퍼스널 에이전트’ 기능을 준비 중이다.

이번 PIC에서 선보이는 ‘인터프리팅 에이전트’는 퍼스널 에이전트의 기능 중 하나로, 대규모 국제 행사에 적용된 첫 사례다. 

현재 7개 언어(독일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를 지원하며, 11월까지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 총 17개 언어로 확대될 예정이다.

삼성SDS는 인터프리팅 에이전트 외에도 연말까지 ‘브리핑, 앤서링, 큐레이팅, 보이스 에이전트’ 등 업무 상황별 AI 에이전트 5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SDS 송해구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SDS의 동시통역 서비스는 국제 행사에서 품질이 검증되었으며, 기업의 해외 파트너와의 협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출시될 퍼스널 에이전트를 통해 기업의 업무 혁신을 지원하고 관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SDS는 지난 9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고객 초청 행사 ‘리얼 서밋 2025’에서 AI 에이전트 기반 기업 혁신 전략과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AI 풀스택(Full-stack)’ 서비스 전략을 공개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