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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첨단 전자제어 기반 안전 운전 지원 기술 강화
  • 기사등록 2025-09-22 16:36:03
  • 기사수정 2025-09-22 16: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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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브레이크 시스템의 기계적 신뢰성에 첨단 전자제어 기술을 접목해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과 비정상적 가속 상황에 능동 대응하는 안전 운전 지원 기술을 강화했다.

 브레이크 시스템/이미지=현대자동차 제공

최근 사회적으로 페달 오조작 사고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고도화된 전자제어 기술 기반 안전 보조 사양을 도입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확보하는 이중 안전 체계를 구축했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브레이크액의 유압이 브레이크 캘리퍼로 전달돼 차량을 제동하는 기계적 원리로 작동한다. 현대차그룹은 브레이크 시스템의 작동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 영상을 공개해 운전자가 브레이크 사용법과 특성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영상에 따르면,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힘이 진공 부스터를 통해 증폭된 후 마스터 실린더를 거쳐 유압으로 전환되고, 각 바퀴 캘리퍼로 전달되어 브레이크 패드를 디스크 로터에 밀착시켜 차량을 감속하거나 정지시킨다. 

 

전기차에서는 통합형 전동 부스터(IEB)가 적용돼 전기 모터가 브레이크 페달의 힘을 필요한 유압으로 증폭한다. 브레이크 제어기는 운전자의 페달 조작을 감지해 모터를 정교하게 제어함으로써 일관된 브레이크 응답성과 다양한 제동 모드를 제공한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구동계와 독립적으로 설계돼 있으며, 페달과 각 바퀴 캘리퍼는 기계적으로 연결돼 있어 부스터 이상 시에도 강하게 페달을 밟으면 충분한 제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제동력은 구동력보다 강하기 때문에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동시에 밟아도 차량을 안전하게 멈출 수 있다. 여기에 현대차그룹은 브레이크 신호를 우선 적용하는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기능을 더해 제동 안전성을 높였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신뢰성 높은 제동 시스템에 더해 운전자의 의도치 않은 페달 조작 상황까지 대응하는 첨단 안전 보조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준중형 전기차 ‘더 기아 EV5’ 전 트림에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와 ‘가속 제한 보조’ 기능이 기본 탑재됐다.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는 정차 상태에서 전·후방 장애물이 있을 때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 페달로 오인해 급조작하는 경우 토크를 제한하거나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충돌 위험을 최소화한다. 

 

차량의 초음파 센서가 1.5m 이내 장애물을 인식하고, 차량 통합 제어기(VPC)가 페달 입력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비정상적 조작을 감지하면 경고 메시지와 함께 즉시 제어가 이루어진다.

 

가속 제한 보조는 80km/h 미만 주행 시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과도하게 오랫동안 밟으면 차량 통합 제어기가 입력값을 0으로 처리해 토크를 제한한다. 이때 전방 충돌이 예상되면 ‘전방 충돌 방지 보조’ 등 안전 기능과 즉시 연동해 사고 위험을 낮춘다. 

 

또한, 도로 유형과 제한 속도에 따라 작동 유예 시간을 세분화하고, 클러스터 팝업, 경고음, 음성 메시지 등 단계적 경고 체계를 통해 운전자가 신속히 위험을 인지하도록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첨단 안전 보조 기술을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 차량으로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관련 기관과 협업해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와 가속 제한 보조는 브레이크 시스템의 기계적 신뢰성에 더해 운전자의 비정상 가속 상황까지 능동적으로 감지하고 대응하는 첨단 장치로, 지속적 기술 혁신을 통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주행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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