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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9관왕
  • 기사등록 2025-09-22 14:06:25
  • 기사수정 2025-09-22 14: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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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2025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9관왕을 차지했다.

 2025 IDEA 디자인 어워드 은상 수상작 기아 PV5 위켄더/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차·기아는 이번 대회에서 은상 2개, 동상 1개, 본상 5개, 그리고 특별상인 ‘큐레이터스 초이스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1980년 시작된 이후 북미 지역을 대표하는 디자인 경연으로, 매년 디자인 혁신성, 사용자 가치, 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각 부문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

 

이번 수상에서 현대차·기아는 △자동차·운송(Automotive & Transportation) △환경(Environments) △상업·산업(Commercial & Industrial) △서비스 디자인(Service Design) 등 다양한 부문에서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자동차·운송 부문에서는 기아의 PV5 위켄더(WKNDR) 콘셉트가 은상, 현대차의 아이오닉 9이 동상을 차지했으며, 디 올 뉴 팰리세이드와 수소전기 콘셉트카 이니시움(Initiom)이 본상에 올랐다.

 

은상 수상작인 PV5 위켄더는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이라는 개념 아래 모듈형 설계를 적용해 실내외를 유연하게 변형할 수 있으며, 태양광 패널을 포함한 자체 에너지 솔루션을 탑재해 실용성과 지속 가능성을 강조한 전기 어드벤처 밴이다.

 

동상을 받은 아이오닉 9은 대형 전동화 SUV로, 보트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바탕으로 유려한 실루엣과 여유로운 공간을 구현했다. 특히 공기 흐름을 최적화해 효율성과 안정감을 동시에 갖춘 ‘에어로스테틱’ 디자인이 특징이다.

 

환경 부문에서는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 위치한 CX 스마트 팜이 은상과 더불어 대회 출품작 중 단 한 작품에만 수여되는 ‘큐레이터스 초이스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또한 HMGICS 내 한식당 나오(Na Oh)가 본상을 받았다.

 

CX 스마트 팜은 세계 최초의 로보틱스 기반 체험형 스마트 팜으로, 씨앗 파종부터 수확·시식까지 전 과정을 방문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지속 가능성과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결합한 혁신적 공간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웨어러블 로봇 엑스블 숄더가 상업·산업 부문 본상, 전기차 자동 충전로봇 서비스(ACR)가 서비스 디자인 부문 본상을 각각 차지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그룹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 비전이 반영된 성과”라며, “새로운 고객 경험 창출을 위해 혁신적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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