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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 차 선두’ 박혜준, 하나금융 챔피언십 3R도 1위…시즌 2승 눈앞
  • 기사등록 2025-09-20 20:36:41
  • 기사수정 2025-09-20 20: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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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준/사진=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박혜준이 사흘 연속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키며 시즌 2승에 성큼 다가섰다.

 

박혜준은 20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81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2위 유현조, 이다연(이상 6언더파 210타)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 7월 롯데 오픈에서 투어 데뷔 첫 승을 거둔 박혜준은 이번 대회에서도 1라운드 공동 선두, 2·3라운드 단독 선두로 질주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도전한다.

 

박혜준은 이날 경기 중반 8∼10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격차를 벌렸고, 17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추격을 따돌렸다. 그는 “전반에는 버티자는 마음이었는데 아이언 샷이 원하는 대로 맞기 시작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며, “1∼3라운드 흐름이 좋았으니 지금 마음가짐을 유지해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즌 대상 포인트 1위(503점) 유현조는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로 버디 6개를 기록, 6언더파 66타를 작성하며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다. 합계 6언더파로 이다연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세계랭킹 4위 이민지(호주)는 성유진과 나란히 5언더파 211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민지는 올해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바 있다.

 

박현경과 서연정이 공동 6위(2언더파 214타), 박민지·고지원·구래현·송은아가 공동 8위(1언더파 215타)로 뒤를 이었다.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이예원은 공동 24위(2오버파 218타), 방신실은 공동 37위(4오버파 220타)로 밀렸다.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공동 37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총상금 15억 원, 우승 상금 2억 7천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21일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다.


[경제엔미디어=이은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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