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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올해 8000명 신규 채용…AI·반도체 인재 육성 강화
  • 기사등록 2025-09-18 16: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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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서린 사옥 전경/사진=SK 제공

SK그룹이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할 청년 인재 확보에 나선다. 그룹은 올해 말까지 상반기(1~6월)와 맞먹는 4000여 명을 추가 채용해 연간 총 8000여 명을 신규 선발한다. 아울러 실무형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SK그룹은 18일 연구개발(R&D), AI, 기술개발 등 핵심 분야에서 계열사별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룹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AI △반도체 △디지털전환(DT)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다. 주요 대상은 국내외 이공계 청년 인재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하반기(7~12월) 신입사원 모집에 나선다. 채용 분야는 반도체 설계, 소자, R&D, 양산 기술 등으로, AI 반도체 사업 확대를 이끌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현재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서는 오는 2027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수천 명 규모의 채용이 예정돼 있으며, 청주캠퍼스 M15 차세대 D램 생산능력 증설도 진행 중이어서 관련 채용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SK그룹은 지난달 착공한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등 미래 전략사업에 맞춰 사업별 청년 인재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그룹은 매년 3월과 9월 정기 공개채용을 시행하는 동시에 수시채용을 병행, 지원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계열사에는 필요한 시점에 신속히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SK그룹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국내 청년 인재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계열사들은 국내 대학·특성화고와 산학협력을 확대해 조기 인재 발굴과 채용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 중이다.

 

교육 지원도 강화된다. SK는 그룹 교육 플랫폼 ‘마이써니(mySUNI)’를 청년들에게 개방해 2023년 이후 대학생 1만2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만 5000여 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이 가운데 ‘써니C’ 프로그램은 대학생·전문가·사내 구성원이 함께 실무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으로, AI·반도체 등 청년 선호 분야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계열사별 특화 교육도 운영 중이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직무 기본 교육 ‘청년 하이포(Hy-Po)’, SK텔레콤은 AI 개발 실습 과정 ‘FLY AI Challenger’, SK㈜ C&C는 AI 개발자 양성과정 ‘SKALA(스칼라)’ 등을 통해 청년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AI의 부상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경쟁력 있는 청년 인재 확보가 지속 가능한 기업 성장의 기반”이라며, “채용과 교육 투자를 이어가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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