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우크라이나 정부 고위 관계자, HD현대건설기계 울산 캠퍼스 방문…전후 재건 협력 강화
  • 기사등록 2025-09-18 13:04:07
  • 기사수정 2025-09-18 13:04:30
기사수정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들이 전후 재건을 위한 기술 협력과 역량 강화 차원에서 HD현대건설기계 핵심 사업장을 방문했다.

 

HD현대는 18일, 우크라이나 영토개발부 차관 등 재건 연수단이 울산 캠퍼스를 찾아 굴착기와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재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HD현대건설기계 굴착기/사진=HD현대건설기계 제공

연수단에는 영토개발부 마리나 데니시우크 차관, 코스티안틴 코발추크 차관, 재건청 수호믈린 세르히 청장, 미콜라이우 주정부와 국가비상사태청 관계자 등 고위급 인사 1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와 한국건설기계연구원이 주관한 ‘건설기계 역량 강화 초청 연수’의 일환으로,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연수단은 건설장비 운용과 유지보수, 재난 복구 및 친환경 시공 기술 등 재건 관련 노하우를 공유받고, 건설장비 공급 및 교육 사업과의 연계 방안을 논의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는 전쟁 전 우크라이나 건설기계 시장에서 점유율 1·2위를 기록했으며, 전후 재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대표단은 이날 HD현대건설기계 스마트팩토리와 HD현대중공업 조선소 도크,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 제조 시설 등을 방문하며 한국의 산업 발전과 기반 기술을 확인했다. 

 

앞서 16일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는 양국이 전쟁 피해 현황과 복구 지원 사항을 공유하고, 건설기계 트레이닝 센터 설립 및 교육 훈련 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향후 우크라이나 직업훈련학교에 실습용 건설기계와 VR 시뮬레이터를 지원하고, 현지 테크니션 양성을 통해 장비 공급 및 애프터마켓(AM)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교육센터를 중심으로 건설기계 교육 컨소시엄을 구성해 학위 과정 운영, 다국어 교재 개발, 강사 양성과 현지 연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은 “대한민국 건설장비는 전 세계 재난 현장에서 시민들의 일상을 회복하는 데 기여해 왔다”며, “이번 재건 협력은 교육과 기술 전수를 통해 복구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영토개발부 마리나 데니시우크 차관은 “한국 방문은 전후 재건 과정에 필요한 산업 발전 경험과 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HD현대와의 협력이 우크라이나 복구와 미래 성장에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9-18 13:04:07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패랭이꽃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포인세티아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천사의 나팔꽃
최신뉴스더보기
한얼트로피
코리아아트가이드_테스트배너
정책브리핑_테스트배너
유니세프_테스트배너
국민신문고_테스트배너
정부24_테스트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