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생활편의 표준화 과제’가 국민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반려동물 진료서비스 표준화 등 12개 후보 과제를 대상으로 온라인 국민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진료서비스 표준화 과제/사진=IPC 제공

이번 후보 과제는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24일까지 진행된 ‘국민 생활편의 표준화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접수된 906건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도출됐다. 

접수 건수는 지난해 569건에서 크게 늘어, 생활 속 표준화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민은 12개 과제 중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투표 결과는 소비자단체와 표준개발협력기관 등이 참여하는 ‘국민 생활편의 표준협의회’ 심의에 반영돼 최종 표준화 과제가 결정된다. 이후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 뒤 국가표준(KS)으로 개발된다.

우수 과제에 대한 시상도 이뤄진다. 최우수상 1점과 우수상 2점에는 상금이 수여되며, 일반 참여자에게도 추첨을 통해 경품이 제공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번 국민투표와 함께 오는 2025년 하반기에 ‘생활편의 표준화 아이디어 공모전’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참여 방법과 세부 내용은 국가기술표준원 홈페이지와 ‘국민 생활편의 표준화’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대자 원장은 “생활편의 표준은 국민이 체감하는 일상의 불편을 해소하는 중요한 제도”라며, “국민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가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표준 개발과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