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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여왕 방신실, KLPGA 시즌 3승 달성…이예원과 다승 공동 선두
  • 기사등록 2025-09-14 19: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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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에서 우승을 차지한 방신실/사진=KLPGA 제공

‘장타 여왕’ 방신실(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14일 경기도 포천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6,598야드)에서 열린 OK저축은행 읏맨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방신실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단독 우승을 확정했다. 2위 이동은(14언더파 202타)을 1타 차로 제치며 치열한 장타 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승부는 17번 홀(파3)에서 갈렸다. 방신실은 티샷을 핀 1m 이내에 붙이며 버디를 잡았고, 이동은은 약 9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넣지 못했다. 이어 18번 홀(파4)에서 이동은이 핀 1.1m에 공을 붙이며 마지막 추격 기회를 만들었지만, 방신실 역시 핀 1.5m에 세컨드샷을 붙이며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 승리를 확정했다.

 

이번 우승으로 방신실은 시즌 3승을 달성하며 이예원과 다승 공동 선두가 됐고,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또한 우승 상금 1억8000만 원을 포함해 시즌 상금 8억6982만 원으로 상금랭킹 5위를 유지했고, 대상 포인트에서는 6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방신실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며 “체력과 쇼트게임을 집중적으로 보완했고, 러닝과 근력 훈련으로 지구력을 키운 덕분에 시즌 내내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우승 비결을 밝혔다. 이어 “타이틀 욕심보다는 남은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꼭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 시즌 장타 1, 2위를 다투는 방신실과 이동은의 경쟁은 KLPGA를 대표하는 ‘파워 골프’의 진수를 보여주며, 시즌 막판 대상 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다. 방신실은 이번 승리를 통해 단순한 장타자를 넘어, 냉정한 승부처에서 정확도와 집중력으로 우승을 잡는 ‘완성형 챔피언’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노승희(요진건설)는 최종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36위, 미국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박성현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6위에 올랐다.


[경제엔미디어=이은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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