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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BW 일반 공모에 10조 원 이상 몰려 ‘대흥행’…역대 최대 청약 대금 기록
  • 기사등록 2025-09-09 09: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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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엘앤에프 누리집 갈무리

글로벌 이차전지 종합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실시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일반 공모가 역대 최대 규모의 청약 자금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엘앤에프에 따르면 최종 집계 결과, 모집 금액 약 2000억 원 대비 총 10조3362억 원이 청약돼 경쟁률 51.89대 1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 BW 공모 역사상 최대 청약 대금일 뿐만 아니라, 500억 원 이상 대규모 공모 중에서도 최고 경쟁률이다.

 

회사는 지난 7월 1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LFP(리튬인산철) 신규 사업 자금 조달 방안으로 BW 발행을 결정했으며, 주주 배정 이후 9월 4일부터 이틀간 일반 공모를 진행했다. 

 

청약 초기부터 해외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데 이어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수요도 몰리며, 당초 기대를 크게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엘앤에프의 성장 잠재력과 시장 경쟁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는 평가다.

 

이번 발행으로 조달된 총 3000억 원 중 약 2000억 원은 LFP 신규 사업에 전액 투입된다. 

 

엘앤에프는 지난 8월 100% 자회사인 ‘엘앤에프플러스’를 설립하고, 대지 면적 약 10만㎡ 규모의 LFP 공장 착공을 완료했다. 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최대 6만 톤 규모의 LFP 양극재 생산 능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엘앤에프는 LFP 양극재를 기반으로 중저가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오는 2026년 상반기 내 공장을 준공해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장 수요 확대에 따라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이차전지 업계 전반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자금을 조달한 것은 당사의 기술력과 LFP 사업 잠재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조달된 자금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을 조기에 안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수익성 및 재무 건전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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