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결 기자
유현조/사진=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유현조가 3라운드에서도 단독 1위를 지키며 메이저 대회 2연패에 한 걸음 다가섰다.
6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파72·6,71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유현조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8언더파 208타로, 7언더파 209타의 박결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신인왕에 오른 유현조는 1라운드를 공동 6위로 시작했으나, 2라운드에 단독 선두로 올라선 뒤 3라운드에서도 마지막 두 홀 연속 버디로 선두를 지켰다. 유현조는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라 부담은 없다. 내일은 우승보다 플레이 전략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결은 이날 6번 홀(파4)에서 125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는 이글을 포함해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2018년 이후 약 7년 만의 투어 2승 도전에 나서는 박결은 “우승은 하늘이 내려주는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3위에는 임희정, 박현경, 최은우가 자리했으며, 2위와는 4타 차다. 8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자인 김민솔은 2언더파 214타, 고지우와 함께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아마추어 홍수민은 1언더파 215타로 공동 10위에 올랐으며, 미국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2015년 챔피언 전인지는 이븐파 216타로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7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유현조가 선두 자리를 지켜 메이저 대회 2연패를 달성할지, 박결이 1타 차 추격으로 승부를 뒤집을지 골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이은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