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전-독일 MR사, 전력 설비 예방 진단 솔루션 공동 사업화…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 기사등록 2025-09-05 09:50:27
기사수정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한전 여근택 송변전운영처장(가운데)과 MR사 윌프리드 브로이어 CEO(오른쪽)/사진=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KEPCO)이 독일 MR사와 손잡고 전력 설비 예방 진단 솔루션의 공동 사업화를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전은 9월 4일 독일 레겐스부르크에서 전력 설비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인 MR사와 설비 상태를 실시간 점검해 고장을 사전에 예방하는 솔루션의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여근택 한전 송변전 운영처장과 윌프리드 브로이어 MR사 CEO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지고, 예방 진단 솔루션 기술 연계 및 사업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전은 자체 개발한 SEDA 기술을 활용해 매년 15건 이상의 설비 고장을 예방했으며, 2021년 도입 이후 약 1000억 원의 예산 절감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국내 중전기기 제작사와 협업해 말레이시아에서 해외 실증 사업을 수주하는 등 글로벌 신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MR사는 변압기 핵심 부품인 전압조정장치(OLTC)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183개국에 걸친 고객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예방 진단 분야 사업을 확대 중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한전의 예방 진단 기술과 MR사의 진단시스템, 글로벌 영업망을 결합해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전력 설비 예방 진단 시장 선점을 본격 추진한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한국의 예방 진단 기술이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9-05 09:50:27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패랭이꽃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포인세티아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천사의 나팔꽃
최신뉴스더보기
한얼트로피
코리아아트가이드_테스트배너
정책브리핑_테스트배너
유니세프_테스트배너
국민신문고_테스트배너
정부24_테스트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