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기 시장을 선도하는 가민이 4일 프리미엄 GPS 스마트워치 ‘피닉스 8 프로’ 시리즈를 공개했다. 

 가민, 스마트워치 업계 최초 마이크로LED 탑재 ‘피닉스 8 프로’ 시리즈 공개

이번 신제품은 ‘피닉스 8 프로 AMOLED’, ‘피닉스 8 마이크로LED’, ‘피닉스 8 프로 마이크로LED’ 등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되며, 극한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피닉스 8’ 시리즈는 스마트워치 업계 최초로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야외 가독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마이크로LED 모델은 최대 4500니트 밝기, 약 15% 확장된 색 영역, 6배 향상된 명암비를 구현하며, 번인 저항성 및 내구성을 강화해 수명이 크게 늘어났다. 40만 개 이상의 LED가 구현하는 풍부한 색 재현력과 초광각 시야각으로 직사광선 아래서도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가민은 이번 신제품에 자사의 핵심 기술을 집약했다. 퍼포먼스 분석을 위한 힐 스코어·인듀어런스 스코어, 개인 맞춤형 일일 워크아웃 제안, 내비게이션 기능인 Topo액티브 맵·동적 왕복 경로, 헬스케어 기능인 수면 코치, 안전성을 강화한 실시간 위치 추적 등이 대표적이다. 배터리는 스마트워치 모드 기준으로 마이크로LED 모델 최대 10일, AMOLED 모델 최대 27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또한, ‘피닉스 8 프로’ 시리즈는 티타늄 베젤, 금속 버튼, 센서 가드 커버 등 견고한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다이빙 방수 등급을 지원한다.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LED 플래시라이트 탑재로 어두운 환경에서도 편의성을 제공한다.

가민은 이번 제품군에 스마트워치 최초로 인리치(inReach®) 위성·셀룰러 연결 기술을 도입했다. 지원 지역에서는 스마트폰 없이도 단독으로 문자 송수신, 위치 공유가 가능하며, LTE 연결 시 음성 통화·음성 메시지·실시간 날씨 확인·라이브트랙(LiveTrack) 기능 등을 지원한다. 

긴급 상황 시에는 ‘가민 리스폰스(Garmin Response)’ 센터를 통해 구조 요청이 가능하며, 현재까지 150여 개국에서 1만7000건 이상의 사건 대응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단, 국내 출시 모델에는 인리치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다.

수잔 라이먼(Susan Lyman) 가민 글로벌 컨슈머 제품군 마케팅 부사장은 “피닉스 8 프로 시리즈는 연결성, 안전성, 디스플레이 기술을 한 단계 진화시킨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극한의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닉스 8 프로 AMOLED’는 47mm와 51mm 두 가지 사이즈로, ‘피닉스 8 프로 마이크로LED’는 51mm 단일 사이즈로 오는 9월 8일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오는 10월 말 ‘피닉스 8 마이크로LED’가 51mm 단일 사이즈로 출시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가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