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안토니오 란다조 스타트럭코리아 CEO, 동근태 스타트럭코리아 대표이사(오른쪽)/사진=스타트럭코리아 제공
효성그룹 계열사 에프엠케이(FMK)와 세계 최대 상용차 제조사 다임러 트럭이 공동 출자한 합작법인 ‘스타트럭코리아’가 1일 공식 출범했다.
스타트럭코리아는 국내 상용차 시장 변화에 대응해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 체계를 강화하고, 신속하면서도 고품질의 운송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설립됐다.
효성그룹이 보유한 수입차 운영 경험과 다임러 트럭의 글로벌 기술력이 결합해 ‘안전·혁신·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다.
에프엠케이는 2007년부터 페라리와 마세라티의 국내 공식 수입사로 활동하며 전문성과 신뢰를 쌓아왔다.
다임러 트럭은 메르세데스-벤츠 트럭·버스를 중심으로 2003년 한국에 진출, 2007년 다임러 트럭 코리아 설립 이후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해 왔다.
새 사명인 ‘스타트럭코리아’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징인 ‘별(Star)’을 계승하면서, 국내 프리미엄 상용차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슬로건은 ‘드라이빙 더 퓨쳐, 파워링 코리아(Driving the Future, Powering Korea)’로 미래 모빌리티 혁신과 고객 신뢰를 강조한다.
경영은 에프엠케이 출신 동근태 대표이사와 다임러 트럭 코리아를 이끌어 온 안토니오 란다조 CEO가 공동으로 맡는다.
스타트럭코리아는 대형 트랙터 ‘악트로스’, 덤프·카고트럭 ‘아록스’, 중형 트럭 ‘아테고’, 특수차량 ‘유니목’ 등 기존 주력 모델에 더해, 전기트럭 ‘e악트로스’와 수소연료전지 트럭 ‘젠H2’ 등 친환경 제품군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기반 운송 솔루션, 판매·애프터서비스 고도화, 파트너사와의 협력 확대 등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동근태 스타트럭코리아 대표는 “이번 출범은 고객 중심 비즈니스 체계로의 전환점”이라며, “효성과 다임러의 결합을 통해 고품질 운송 솔루션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란다조 CEO는 “합작법인을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프리미엄 제품과 강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