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자
한국드레가가 차세대 마취기 신모델 ‘Dräger Atlan A100’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환자 중심 치료와 비용 효율성, 환경적 영향을 모두 고려한 설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수술실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드레가 Atlan A100(오른쪽), A100 XL(왼쪽)/사진=한국드레가 제공
수술실은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임상 환경 속에서 의료진의 즉각적인 판단과 안정적 장비 운용이 요구된다. 드레가는 이러한 필요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성과 내구성,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Atlan A100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Atlan A100은 고정밀 피스톤 환기장치 ‘E-Vent plus’를 탑재해 신생아를 포함한 모든 수술 환자에게 안전하고 정밀한 폐 보호 환기를 제공한다. 드레가 고유 기술인 피스톤 환기 방식은 환자의 호흡을 정밀하게 제어해 수술 중 안정성을 높인다.
또한, 기계식 유량계를 활용한 가스 혼합 장치를 적용, 최소·저유량 마취를 직관적이고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으며, 위급 상황 대응을 위한 다양한 안전 백업 기능도 마련했다.
제품은 수술실 환경에 따라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옵션이 다양해 의료진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환자 치료 결과 개선과 수술실 운영 효율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드레가는 1902년 첫 번째 ‘Roth-Dräger 마취기’를 선보인 이후, 120여 년간 전 세계 수술실에서 축적한 경험과 혁신을 토대로 마취 장비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Atlan A100 역시 독일 뤼벡 본사에서 생산돼 드레가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계승한다.
한국드레가 관계자는 “Atlan A100은 환자 안전과 임상 효율성을 모두 고려한 최신 마취 장비로, 국내 수술실의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889년 독일에서 설립된 드레가는 의료 및 안전 기술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2024년 약 34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현재 190여 개국에서 1만6000명 이상의 직원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