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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美 방산업체 안두릴과 손잡고 아·태 무인기 시장 공략 나선다
  • 기사등록 2025-08-07 16:04:42
  • 기사수정 2025-08-07 1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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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7일 미국 방산기업 안두릴(Anduril)과 한국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무인 항공기 분야의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협력합의서(TA)에 서명했다/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미국의 첨단 방위산업체 안두릴(Anduril)과 손잡고 아시아·태평양 무인항공기(UAV)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양사는 공동 개발 및 면허 생산 체계를 구축하며, 한국을 중심으로 한 무인기 수출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7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안두릴과 ‘한국 및 아·태 지역 무인기 사업 협력을 위한 협력합의서(T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과 안두릴의 창업자 팔머 럭키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지난 4월 양사가 체결한 무인 항공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의 연장선으로,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안두릴 제품 기반의 한국형 무인기 공동 개발 △면허 생산을 통한 아·태 지역 수출 △한국 내 무인기 생산기지 구축 등을 구체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자사 개발 무인기에 안두릴의 인공지능(AI) 기반 자율 임무 수행 기술을 접목해, 차세대 자율 무인기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무인기 기술 수준은 한층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두릴은 무인기 통합, 지휘통제, 실시간 데이터 분석 등 소프트웨어 기반의 국방 기술에 강점을 가진 신흥 방산 강자로, 최근 AI 자율 시스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게임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안두릴의 무인기를 국내에서 면허 생산하고, 이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수출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했다. 이는 한국이 글로벌 무인기 공급망에서 전략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 최고 무인기 체계 기업인 대한항공과 AI 기반 소프트웨어 기술에 강한 안두릴의 협업은 우리 군의 무인기 자율화는 물론, 글로벌 무인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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