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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미국 분기 매출 첫 1억 달러 돌파…2분기 실적 역대 최대 경신
  • 기사등록 2025-08-05 14: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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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이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미국 내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 XCOPRI®) 매출이 분기 기준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2분기 전체 매출은 1763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2.1%, 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19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1.1%, 전년 동기 대비 137.6% 급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러한 실적 상승의 중심에는 미국 시장 내 세노바메이트의 가파른 성장이 있었다.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내 매출은 1541억 원(약 1억1000만 달러)으로, 전 분기 대비 15.6%, 전년 동기 대비 46.5%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연초의 계절적 비수기 해소와 함께 내부 영업 콘테스트 등의 마케팅 전략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발휘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한, 신규 환자 처방 수(NBRx)는 1분기 월간 1600건을 넘긴 데 이어 2분기에는 약 1800건 수준까지 증가하며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SK바이오팜은 5월부터 시작된 소비자 직접(DTC) 광고 캠페인의 효과가 하반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환자와의 접점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기타 매출은 로열티 및 반제품 매출 증가, 그리고 유로파마와의 디지털 헬스케어 합작법인 설립 과정에서 발생한 현물 출자 반영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약 140% 증가한 222억 원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실적에 대해 “세노바메이트의 고성장과 비용 효율화 전략이 맞물려 영업 레버리지가 크게 확대된 결과”라며, “핵심 제품의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성장에 이어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를 중심으로 한 두 번째 상업화 제품의 도입도 연내 추진 중이다. 이미 미국 내 직접판매 인프라가 구축된 만큼, 도입 즉시 매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차세대 치료기술 기반의 파이프라인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방사성의약품(RPT) 분야에 집중하며, 고형암 치료 후보물질 ‘SKL35501’에 대해 올해 안으로 1상 IND(임상시험계획) 제출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표적단백질분해(TPD) 분야에서도 미국 현지 자회사를 중심으로 치료제가 없던 영역의 신약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유로파마와 미국 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AI 기반 뇌전증 관리 솔루션 상용화를 위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 확대(전신발작 치료 등)와 연령대 확장,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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