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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상반기 매출 1154억…'프리미엄 전략'으로 중동 진출까지 확대 - 미국·남미·동남아 이어 중동 5개국 진출 - 연간 매출 2000억 전망…K-메디컬 에스테틱 트렌드 리더 자리매김
  • 기사등록 2025-07-31 11:01:09
  • 기사수정 2025-07-31 11: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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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웅제약은 31일, 나보타의 2025년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8% 증가한 115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간 매출 2000억 원 돌파도 무난할 전망이다.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사진=대웅제약 제공

나보타는 2019년 아시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후 미국, 브라질, 태국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고품질·고순도를 내세운 프리미엄 전략으로 입지를 확대해왔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주보’라는 브랜드로 출시돼 미용 톡신 시장 점유율 14%를 기록하며, 시장 2위에 올라섰다. 이는 품질과 안정성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나보타의 성장세는 남미와 동남아에서도 두드러졌다. 브라질에서는 2018년 첫 계약 대비 10배 규모인 1800억 원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태국에서는 기존보다 3배에 달하는 738억 원 규모의 재계약이 이뤄졌다.

 

최근에는 쿠웨이트와의 계약을 통해 중동 5개국(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포함)으로 진출 범위를 확대하며, 국내 톡신 기업 중 가장 많은 중동 진출 국가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미용·성형 수요가 높은 걸프만(GCC) 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진출로, 향후 중동 내 시장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기존 진출국에서의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리는 동시에, 신규 국가 진출도 병행할 것”이라며, “고순도·고품질 제품력에 기반한 프리미엄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시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독자 시술법인 ‘나보리프트’와 복합 시술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며, ‘K-메디컬 에스테틱’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현지 의료진의 시술 역량 향상과 환자 만족도 제고까지 도모하는 학술 기반 윈-윈-윈 모델은, 브랜드의 신뢰도와 충성도를 높이는 핵심 전략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학회, 웨비나, 실습 트레이닝 등 다양한 형식의 학술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현지 의료진과의 임상 연구 협력도 병행 중이다. 이를 통해 나보타의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나보타는 이제 전 세계 미용 시장에서 트렌드를 주도하는 글로벌 톱티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고순도·고품질이라는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의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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