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금호타이어가 2025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연결기준 매출 1조2213억 원, 영업이익 1752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7.9%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이다.
이번 실적 개선은 신차용(OE) 타이어 공급 확대와 더불어 고수익 교체용(RE) 타이어 판매 증가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금호타이어는 2023년 4분기부터 7분기 연속으로 분기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업이익률 또한 프리미엄 제품과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에 힘입어 평균 13.5%를 기록했다. 2분기 고인치 타이어(18인치 이상) 판매 비중은 43.4%에 달했으며, 전기차 전용 OE 타이어의 납품 비중도 신규 차종 공급 확대로 20.3%를 차지했다.
금호타이어는 하반기에도 북미,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신규 거래선 확보와 공급 물량 확대에 나서 매출 성장세를 지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프리미엄 및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수익성 있는 구조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금호타이어는 초고성능 타이어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엑스타 스포츠 S’, ‘엑스타 스포츠’, ‘엑스타 스포츠 A/S’, ‘솔루스 어드밴스’ 등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2025년을 프리미엄 브랜드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브랜드·제품·기술·운영 전반에서 고부가가치 중심의 혁신을 추진해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