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태 기자
환경부가 국내산 전기 시내버스의 보급 확대를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사진=경제엔미디어
환경부는 30일 오전, 금한승 환경부 차관이 경기도에 위치한 시내버스 운수업체인 다모아자동차를 방문해 전기 시내버스 운행 및 충전 인프라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전기버스 보급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정부의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 및 대중교통 전동화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전기버스의 보급 현황과 충전 인프라 구축‧운영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국내 전기버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도 함께 논의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5년 6월 기준 국내에 등록된 전기승합차는 총 1만2830대로, 이 중 대형버스는 1만1329대에 달한다.
특히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전기 시내버스는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보급이 확산되고 있다.
[전기버스 등록 추이: 2017년 99대 → 2019년 551대 → 2021년 1290대 → 2022년 2074대 → 2023년 2820대 → 2024년 3611대]
금한승 차관은 “전기 시내버스 확대는 도심의 대기질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며, “현재 국내에 약 4만 대가 등록된 시내버스를 국산 전기버스로 전환해 나가는 데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정책 점검과 소통을 통해 전기버스 보급에 필요한 제도 개선 및 지원 확대를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