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중고 골프카트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글로벌비전의 신생 브랜드 ‘그린에코카트’가 리튬 배터리를 장착한 A급 중고 카트를 출시하고, 업계 최초로 월 단위 단기 렌탈 서비스를 도입하며 주목받고 있다.
그린에코카트가 A급 중고 골프카트 출시하고 업계 최초 ‘월 단위 렌탈’를 시행한다/사진=그린에코카트 제공
그린에코카트는 자동 유도 주행 기능을 갖춘 야마하 및 에이프로 중고 골프카트를 신차급으로 복원한 A급 모델로 선보인다.
특히 기존 납산 배터리를 최신 리튬 이온 배터리로 전면 교체한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그린에코카트 측은 "기존의 무겁고 관리가 번거로운 납산 배터리 대신 유지보수가 필요 없는 리튬 배터리를 장착함으로써 사용성과 효율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리튬 배터리로의 교체는 실질적인 성능 개선으로 이어진다. 기존 대비 50% 이상 가벼워진 무게는 골프장 잔디 손상을 줄이고 주행 안정성을 높이며, 충전 시간은 절반으로 단축되고 주행 거리는 2배 이상 늘어나 카트 운용 효율을 크게 끌어올린다.
또한, 배터리 잔량과 무관하게 일정한 출력을 유지할 수 있어 언덕길 주행에서도 성능 저하가 없다.
눈에 띄는 점은 업계 최초로 도입한 ‘1개월 단기 렌탈’ 서비스다. 이는 대규모 골프 대회, 기업 행사, 성수기 운영 등 일시적으로 골프카트 수요가 증가하는 골프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장기 계약이나 고액 구매가 필수였지만, 이제는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합리적인 비용으로 고성능 카트를 이용할 수 있다.
그린에코카트 관계자는 “이번 상품과 서비스는 ‘중고 카트는 성능이 떨어진다’는 편견과 ‘카트 도입은 부담스럽다’는 장벽을 모두 허무는 혁신”이라며, “최신 기술력과 유연한 금융 솔루션의 결합으로 골프장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