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정보보안 기업 안랩이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195억 원, 영업이익 45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0억 원, 9억 원 증가한 수치다.
별도 기준으로는 상반기 매출 1058억 원, 영업이익 95억 원을 올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8억 원, 영업이익은 4억 원 늘어났다.
올해 2분기만 놓고 보면, 연결 기준 매출은 623억 원, 영업이익은 35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억 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8000만 원 줄었다.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은 549억 원, 영업이익은 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억 원, 3억 원 증가했다.
안랩은 올 상반기 엔드포인트, 클라우드,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 등 주요 사업 전반에서 고른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특히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안 플랫폼인 ‘안랩 CPP’를 포함한 클라우드 제품군이 높은 성장세를 견인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이버 보안 합작법인 ‘라킨’을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 확대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안랩 관계자는 “보안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되는 가운데, 클라우드 중심의 신규 보안 수요를 선제적으로 대응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