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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 철강법인 2개사 잠정실적 발표 - 동국제강, 상반기 매출 1조6192억원 - 동국씨엠, 상반기 매출 1조284억원
  • 기사등록 2025-07-25 16:50:41
  • 기사수정 2025-07-25 16: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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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의 철강 계열사인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이 2025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두 회사 모두 상반기 누적 매출 1조 원을 넘어섰지만, 수익성 면에서는 엇갈린 성적을 보였다.

 

동국제강은 2분기 K-IFRS 별도 기준으로 매출 8937억 원, 영업이익 299억 원, 순이익 92억 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각각 23.2%, 603.1%, 274.6%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26.1%, 순이익은 60.3%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1조6192억 원, 영업이익 342억 원, 순이익 116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 63.3%, 77.8% 감소했다.

 

동국제강은 시장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야간가동 축소, 제한 출하, 셧다운 등으로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DK 그린바’, ‘디-메가빔’ 등 고부가 철강재 개발과 수출 조직 신설 등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주력했다. 

 

또한, 장기적인 불황 속에서도 부채비율을 낮게 유지하며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재무 건전성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 전략적 투자와 성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동국씨엠은 어려운 업황 속에서 실적 부진을 겪었다. 2분기 매출 5018억 원, 영업손실 150억 원, 순손실 276억 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악화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0.8%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284억 원, 영업이익 1억 원, 순손실 17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9.9% 줄었으며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동국씨엠은 열연강판 반덤핑 제소에 따른 원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수익성에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여기에 건설·가전 등 주요 수요 산업의 침체, 수출국의 관세 정책 변화, 환율 하방 압력 확대 등의 대외 변수도 악재로 작용했다.

 

회사 측은 최근 냉연·도금·컬러강판 등 완제품으로의 우회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산 저가 도금 컬러강판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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