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국내 전자결제 시장을 선도하는 KG이니시스가 간편결제 구축 솔루션 ‘OO페이’에 생체인증 기능을 새롭게 도입하며 보안성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KG이니시스는 18일, 가맹점 전용 간편결제 솔루션 ‘더블유페이-내 카드’에 얼굴 및 지문을 활용한 생체인증 기능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능 도입으로 비밀번호 입력 없이도 얼굴 인식이나 지문 인식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과 결제 속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블유페이-내 카드’는 지난 2월 출시된 프리미엄 간편결제 구축 솔루션으로, 국내 최초로 카드 정보 간편 등록 기술과 광학문자인식(OCR) 기능을 탑재해 카드 등록 과정을 혁신적으로 간소화한 바 있다.
KG이니시스는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보안성 강화를 위해 복제나 탈취가 어려운 생체 인증 방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간편결제 솔루션 고도화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보안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회사에 따르면 ‘더블유페이-내 카드’를 도입한 가맹점에서는 카드 등록 시간이 약 34% 단축되고, 가입 당일 카드 등록률도 20%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안면 및 지문 인식은 이미 대중화된 인증 수단으로, 빠른 결제와 높은 보안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만큼 사용자 체감도가 클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에서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블유페이’는 가맹점의 특성과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춰 디자인과 결제수단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간편결제 솔루션이다. 현재 200여 개 온라인 가맹점에서 운영 중이며, 누적 가입자 수는 1800만 명을 돌파했다.
‘더블유페이’를 도입한 가맹점은 이번 생체인증 기능이 포함된 ‘내 카드’ 프리미엄 서비스를 추가로 적용할 수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