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디알젬, 국내 첫 ‘이동형 병원’에 X-ray 시스템 공급 - 재난 현장 영상 진단 지원
  • 기사등록 2025-07-17 09:11:02
  • 기사수정 2025-07-17 09:11:49
기사수정

엑스레이 장비 전문 기업 디알젬이 국내 최초로 개발된 첨단 이동형 병원에 디지털 X-ray 시스템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첨단 이동형 병원 1호기에 납품된 디알젬 X-ray 시스템, GXR-C40SD/사진=디알젬 제공

이번에 공급된 장비는 디알젬의 GXR-C40SD 모델로, 노트북 기반 제어 방식을 적용해 별도 워크스테이션 없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으며, 신속한 설치와 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첨단 이동형 병원은 7대의 트레일러를 결합해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등을 갖춘 2차 의료기관 수준의 통합 진료 체계를 갖췄다. 기존의 혈압 측정이나 단순 촬영에 그쳤던 일반 의료버스와 달리, 진단부터 처치까지 한 공간에서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큰 차별점이다.

 

또한, 5G 기반 인공지능(AI) 진단 장비가 탑재돼 3차 의료기관 전문의와의 원격 협진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의료 접근성이 부족한 지역에서도 진료의 효율성과 정확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5개 정부 부처가 5년간 총 465억 원을 투입해 개발을 지원했으며, 오는 2025년 7월부터 충북 보은, 제천, 옥천, 영동, 괴산, 단양 등 6개 인구 감소 지역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디알젬의 X-ray 시스템은 이동형 병원 환경에 맞춰 공간 효율성, 영상 품질, 촬영 안전성을 모두 고려해 설계됐다. 

 

특히 GXR-C40SD는 국내 최초로 500mA 콘덴서 제너레이터를 환자 테이블 내부에 설치해 장비 설치 공간을 대폭 절약했다. 협소한 트레일러 내부 구조를 반영해 월버키 스탠드 대신 문에 월 서포트를 적용해 설치 제약을 효과적으로 극복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Live Streaming Camera 옵션을 통해 분리된 조종실에서도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방사선 노출 위험을 줄이고 의료진의 안전성을 높였다. 

 

디알젬은 이를 통해 응급 재난 현장에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영상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박정병 디알젬 대표이사는 “이번 이동형 병원 프로젝트를 통해 디알젬의 기술이 의료 접근성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수출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알젬은 2003년 설립 이후 엑스레이 장비 분야에 집중하며, 일반 진단용 X-ray를 비롯해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오고 있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7-17 09:11:02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패랭이꽃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포인세티아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천사의 나팔꽃
최신뉴스더보기
한얼트로피
코리아아트가이드_테스트배너
정책브리핑_테스트배너
유니세프_테스트배너
국민신문고_테스트배너
정부24_테스트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