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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수두백신 ‘배리셀라주’ 베트남 품목 허가 - 동남아 시장 본격 진출
  • 기사등록 2025-07-16 14: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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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는 자사가 개발한 수두백신 ‘배리셀라주’가 베트남 의약품청(DAV)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GC녹십자 수두백신 ‘배리셀라주’가 베트남 의약품청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이미지=GC녹십자 제공배리셀라주는 2020년 국내 허가 이후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승인(PQ)을 취득했으며, GC녹십자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국제조달 입찰과 국가별 시장 진출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해외 판매망을 넓히고 있다.

 

이번 베트남 허가를 위해 GC녹십자는 현지에서 임상시험을 수행해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입증했다. 베트남 보건당국의 규제 강화 기조 속에서 배리셀라주가 높은 품질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소아 접종이 주 대상인 수두백신 특성상 품질 인증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된다. GC녹십자는 베트남 백신 시장의 민간 중심 유통 구조를 고려해 현지 지사를 통해 직접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고정 매출 창출을 목표로 한다.

 

베트남 민간 백신 시장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32%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2021년 기준 약 3억 달러 규모다. 이 가운데 수두백신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에 달한다는 것이 KPMG ‘2024 베트남 생애주기 예방접종’ 보고서의 분석이다. 민간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예방접종률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이번 품목 허가는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화 전략의 성과이자, 동남아 시장 확장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임상과 품질 수준으로 신뢰받는 백신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배리셀라주는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MAV/06’ 균주를 사용해 만든 생백신으로, 높은 바이러스 함량과 고수율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무균 공정 시스템을 통해 항생제 없이 생산한 세계 최초의 수두백신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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