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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사우디 대형 발전사업 본격화…5.5조원 규모 금융 조달 완료 - 25년간 약 4.5조원 매출 기대
  • 기사등록 2025-07-16 09:02:50
  • 기사수정 2025-07-16 0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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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공사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민자 발전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지난해 수주한 태양광 및 가스복합 발전사업의 첫 단계인 금융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사업 본궤도에 올랐다.

 

한전은 최근 사우디 사다위 태양광 프로젝트와 루마1·나이리야1 가스복합 발전 프로젝트에 대해 각각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총 5조5000억원(약 40억4000만 달러)에 달한다.

 

PF 방식은 사업법인이 사업 자체의 수익성과 신용을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구조로, 한전은 별도의 지급보증 없이도 안정적인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과 금리 변동 속에서도 한국수출입은행을 포함한 국제 상업은행 등으로 구성된 대주단으로부터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자금을 확보한 점이 주목된다.

 

이번 계약은 한전이 해외 PF 방식으로 추진한 22번째와 23번째 사업으로, 30년 넘게 쌓아온 해외 발전사업 개발 경험과 국내 최다 PF 성사 실적을 다시금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기초 공사가 진행 중인 두 사업은 이번 금융 계약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건설 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전은 이들 프로젝트를 통해 중동 발전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다위 태양광 사업은 지난해 10월 경쟁입찰을 통해 수주한 2GW 규모 초대형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로, 사우디 내 단일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이다. 

 

한전은 이 사업을 통해 향후 25년간 약 5400억원(약 3억9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수주한 루마1·나이리야1 가스복합 발전사업은 총 3.8GW 규모로, 25년간 약 4조원(약 30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금융 조달 성사는 중동시장에서 한전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신사업과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Team Korea’로서 해외 동반 진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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