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세계은행이 주관하는 서아프리카 디지털 통합 프로그램(WARDIP)의 일환으로 서아프리카 7개국 고위급 정부 대표단을 초청해 ‘신용카드 데이터 기반 데이터 거버넌스 정책 수립’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신한카드 제공

서아프리카 디지털 통합 프로그램은 세계은행이 주도하고 아프리카연합(AU), 서아프리카 국가 경제공동체(ECOWAS) 등이 협력해 추진하는 광역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다.

이번 세미나는 서아프리카 국가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단일 디지털 시장(SDM) 구축을 위한 데이 터 정책 및 제도적 프레임워크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 신한카드는 신용카드 데이터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 그동안 축적해온 역량과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국내외 관광 소비 패턴 분석, 코로나19 시기 업종별 매출 증감 추이 등 신용카드 데이터 기반의 공공정책 협력 경험을 공유했으며, 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바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운영 사례 등을 통해 데이터 수집·보호·활용의 전 과정을 설명하고,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신한카드는 글로벌 데이터 협력을 꾸준히 확대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2년에는 미국의 인공지능 기업 피스컬노트와 글로벌 데이터 사업 협약을 체결했고, 2024년에는 세계은행과 함께 개발도상국의 ESG 경영 확산을 위한 데이터 공동 연구를 수행했다.

또한, 신한카드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데이터 전문기관 본지정을 받아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는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개발도상국들의 실질적인 정책 수립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세계은행과 서아프리카 정부 대표단의 방한은 신한카드의 국제적 데이터 사업 역량을 선보이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데이터 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의 디지털 포용성 확대에 기여해 데이터 비즈니스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