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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국내 첫 IE5 등급 ‘초고효율 전동기’ 출시
  • 기사등록 2025-07-07 09: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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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이 국내 최초로 세계 최고 효율 등급인 IE5급 초고효율 전동기를 개발해 출시하며 글로벌 에너지 효율화 시장 공략에 나섰다.

 

LS일렉트릭은 7일, 철강, 시멘트 등 산업 현장에 핵심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IE5급 초고효율 전동기를 국내 기업으로서는 처음 선보였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 초고효율 전동기/사진=LS일렉트릭 제공

전동기는 전기 에너지를 기계 에너지로 바꿔 각종 산업 설비를 구동하는 장치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규정한 전동기 효율 등급 중 IE5는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금까지는 ABB, 지멘스(SIEMENS) 등 해외 일부 기업이 시장을 주도해왔다.

 

LS일렉트릭의 IE5급 전동기는 국내 산업 현장에 주로 설치된 IE3급 전동기 대비 약 3%의 전력 절감 효과를 낸다. 철강, 시멘트, 수처리 등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산업 분야에서 상당한 전기료 절감이 기대되며, 전동기를 초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할 경우 국내 전력 소비량은 연간 약 9테라와트시(TWh)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원자력발전소 1.1기에 해당하는 전력 생산량과 맞먹는 규모다.

 

국내에서는 오는 2026년부터 IE4 이상 전동기 사용이 의무화될 예정이며, 유럽은 이미 지난해 7월부터 IE4 등급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LS일렉트릭은 IE5 전동기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자체 자동화 솔루션과 연계해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LS일렉트릭은 인버터 등 자동화 기기와 결합한 패키지 솔루션을 통해 초고효율 전동기 시장의 하이엔드 수요를 공략할 방침이다. IE5급 전동기를 인버터와 함께 사용할 경우 최대 37%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산업용 전동기 시장은 2025년 184억 달러(약 2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2035년까지 연평균 3.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자동화 제품 라인업에 IE5급 초고효율 전동기를 추가해 에너지 효율화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사업 확대를 통해 에너지 관리 분야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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