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자
동원F&B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참치의 영양학적 가치와 부원료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소재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이기웅 동원F&B 식품과학연구원장은 참치의 우수한 영양 성분과 기능성 소재로서의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기웅 동원F&B 식품과학연구원장이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블루푸드테크(BlueFoodTech)’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동원F&B 제공
참치는 100g당 22g의 단백질과 1g의 지방을 함유한 고단백·저지방 식품으로, 오메가-3 지방산(EPA, DHA), 펩타이드, 타우린, 셀레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다.
이 원장은 “참치는 단백질 식품을 넘어 기능성과 지속가능성까지 겸비한 미래 식품”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수산 자원의 고부가가치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부경대학교 남택정 교수, 제주대학교 전유진 교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박수연 교수 등 블루푸드(Blue Food)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자리해 참치 부원료를 활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블루푸드는 수산물 기반 식품을 일컫는 말로, 영양학적 가치가 높고 탄소 배출이 적어 지속가능한 미래 식량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학계와 산업계에서는 이러한 블루푸드에 첨단 기술을 결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블루푸드테크(BlueFoodTech)’ 산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원F&B는 현재 참치 자숙액(찐 참치에서 나오는 추출물)과 적육(붉은살)을 활용해 참치액, 펫푸드 등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는 참치의 머리, 뼈, 심장 등 다양한 부위를 활용해 기능성 펩타이드, 어골칼슘, 콜라겐 등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퓨처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수산 부산물 시장 규모는 2023년 337억 달러(약 46조 원)에서 2033년 648억 달러(약 88조 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